KLPGA 시즌 3승 선수만 3명... 30일 KG 레이디스 오픈서 격돌

08-2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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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반기에 접어든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역대급 다승왕, 대상, 상금왕 경쟁으로 불꽃을 튀기고 있다. 

이번 시즌 31개 공식 대회 중 20개 대회가 끝난 뒤 시즌 3승을 올린 선수가 3명이나 나오며 어느 선수가 이번 시즌 대세로 올라설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는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이다.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이번 시즌 초반만 해도 박현경과 이예원의 양자 대결이 벌어질 듯했지만, 박지영이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제패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더욱이 박지영은 시즌 초반 맹장 수술로 한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빠르게 경기 감각을 회복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현경이 상금(9억5천900만원)과 대상 포인트(410점)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박지영이 상금(9억5천600만원)과 대상 포인트(374점) 2위 자리에서 바짝 뒤쫓고 있다. 

이예원은 한화 클래식에서 선두권을 달리다 마지막 날 우승컵을 내주기는 했지만,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등 각종 시상을 휩쓴 만큼 언제든지 우승을 차지할 실력을 갖춘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