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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바둑 삼국지' 4일 개막…한국 5연패 도전

09-03-2024
2분 읽을거리
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사진

한국과 중국, 일본의 바둑 국가대항전인 농심배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4일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들어간다.

바둑 최강국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현지에서 5일부터 8일까지 1∼4국을 펼치고, 시니어들이 출전하는 백산수배는 10일까지 1∼6국을 치른다.

신라면배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끝판왕' 신진서 9단을 비롯해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신민준·김명훈·설현준 9단, 와일드카드를 받은 박정환 9단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대회 최다인 7연승 기록 보유자 판팅위 9단을 선봉으로 리쉬안하오·커제·딩하오·셰얼하오 9단 등으로 최강팀을 구성했다.

일본은 현재 응씨배 결승에 올라 있는 이치리키 료 0단과 시바노 도라마루·이야마 유타·쉬자위안 9단, 히로세 유이치 7단이 출전한다.

신라면배는 옌지에서 1차전을 마친 뒤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부산에서 2차전을 갖고, 내년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최종 3차전을 개최해 우승국을 가린다.

백산수배에는 지난 대회 우승의 주역인 유창혁 9단을 포함해 조훈현·서능욱·김종수 9단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중국은 녜웨이핑·위빈·차오다위안·루이나이웨이 9단, 일본은 다케미야 마사키·요다 노리모토·고바야시 고이치·왕밍완 9단이 시니어최강전 우승에 도전한다.

두 번에 나눠 열리는 백산수배는 내년 2월 농심신라면배와 함께 최종 라운드를 벌인다.
신라면배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3연승 하면 1천만원의 연승상금을 준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고, 3연승 시 500만원을 지급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