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면 안 돼. 정말 귀한 외국인 투수"…윌커슨·엔스 '개근상'

Author Photo
서울=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롯데 선발 윌커슨이 역투하고 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판 외국인 투수의 부상만큼 감독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드는 소식도 없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던 KIA 타이거즈는 1선발 노릇을 하던 제임스 네일의 부상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네일은 24일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맞아 25일 병원에서 턱관절 고정 수술을 받았다. 다음달 끝나는 정규시즌에 복귀는 어렵고, 포스트시즌에서야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다.

두산 베어스는 브랜든 와델을 대신할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울상이다.

시즌 초반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브랜든은 6월 말 왼쪽 어깨와 팔 사이에 붙은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고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 지금껏 재활 중이다.

두산은 브랜든을 포스트시즌에 중용할 요량으로 그를 대신할 단기 대체 선수로 시라카와와 계약하고, 최근 계약을 15일 더 연장했지만, 시라카와는 병원에서 팔꿈치 인대 손상 소견을 들어 더는 등판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외국인 투수는 한 해 농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각 팀의 핵심 선수다. 하지만 올해에는 유독 안 다친 외국인 투수를 꼽기 어려운 형편이다.

작성자
Author Photo
MIS 석사, 금융공학 및 응용통계학 학사. 책 3권 저자. 1994년 연극 평론가, 문화콘텐츠 기자로 취재를 시작했다. 1997년 미국 뉴욕의 'IFPO'(International Freelancer Photographer Organization)에 저널리즘 사진 기자로 등록되었다. 2005-2010년 독일 최대 언론그룹 '할버트 부르다' 및 이탈리아 최대 언론 그룹 '리조리' Joint Venture '디자인하우스'에서 활동했다. 2021년 부터 ‘SNS기자연합회’, ‘데일리연합’ 언론사, 'The Sporting News Korea'에서 Executive Director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