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정친원,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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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아리나 사발렌카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와 정친원(7위·중국)이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천500만 달러·약 997억원) 여자 단식 3회전에 올랐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사발렌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루치아 브론제티(76위·이탈리아)를 2-0(6-3 6-1)으로 물리쳤다. 

두 경기 연속 2-0 승리를 거둔 사발렌카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사발렌카는 이번 US오픈을 앞두고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신시내티오픈을 제패했고 최근 7연승을 모두 2-0 승리로 장식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인다. 

다만 3회전 상대 알렉산드로바와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경기가 끝난 뒤 사발렌카는 자신의 경기복과 똑같은 색깔의 옷을 입고 관중석에 응원을 보낸 소녀 팬과 만나 기념 촬영을 했다. 

이 소녀 팬은 사발렌카의 팔에 새겨진 호랑이 문신까지 따라 하고 싶었는지 호랑이 인형을 들고 경기 내내 사발렌카를 응원했다.

사발렌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8년 만에 한 시즌에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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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 석사, 금융공학 및 응용통계학 학사. 책 3권 저자. 1994년 연극 평론가, 문화콘텐츠 기자로 취재를 시작했다. 1997년 미국 뉴욕의 'IFPO'(International Freelancer Photographer Organization)에 저널리즘 사진 기자로 등록되었다. 2005-2010년 독일 최대 언론그룹 '할버트 부르다' 및 이탈리아 최대 언론 그룹 '리조리' Joint Venture '디자인하우스'에서 활동했다. 2021년 부터 ‘SNS기자연합회’, ‘데일리연합’ 언론사, 'The Sporting News Korea'에서 Executive Director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