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조명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한국인 최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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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보이는 조명우

한국 3쿠션 간판 조명우(26)가 한국 당구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 3쿠션 서바이벌 정상에 올랐다.

조명우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내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SOOP 주최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4 결승전에서 에디 멕스(벨기에),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와 치열한 대결을 벌인 끝에 85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월드 3쿠션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결승에 올라가고도 준우승으로 경기를 마감했던 조명우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인 강호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우는 전반과 후반을 합쳐 총 33타 85점, 준우승자인 멕스는 29타와 69점, 3위 타슈데미르는 27타 61점, 4위 호프만은 18타 25점을 기록했다.

조명우는 "결승전에서 세 번이나 준우승에 그쳐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다 털어낼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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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 석사, 금융공학 및 응용통계학 학사. 책 3권 저자. 1994년 연극 평론가, 문화콘텐츠 기자로 취재를 시작했다. 1997년 미국 뉴욕의 'IFPO'(International Freelancer Photographer Organization)에 저널리즘 사진 기자로 등록되었다. 2005-2010년 독일 최대 언론그룹 '할버트 부르다' 및 이탈리아 최대 언론 그룹 '리조리' Joint Venture '디자인하우스'에서 활동했다. 2021년 부터 ‘SNS기자연합회’, ‘데일리연합’ 언론사, 'The Sporting News Korea'에서 Executive Director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